웹접근성을 위하여

웹접근성이란? 어떠한 사용자(장애인, 노인 등)나 어떠한 기술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전문적인 능력 없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웹접근성은 특정 대상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1월 초에, 부장님이 담당하는 웹사이트에서 웹접근성 심사를 하는데 대체텍스트가 하나도 준비되어있지 않으니 게시판 내 업로드한 영상 자막을 전부 수기로 작성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맙 소 사 . . . . . . 나는 웹접근성을 고려하는건 해당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고, 개발자면 코딩만 잘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거임... 부장님께 두 차례에 걸쳐 대본이 없는지, 정말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인지 여쭤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렇다였음ㅠ 흐흑

 

그래서 당시에 3시간가량 유튜브 영상을 0.5배속으로 틀어놓고 타자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다. 좀 더 간편한 방법이 없을까? 잠깐 고민만 하다가 작년 중급 프로젝트때 사용했던 STT의 후진 성능(오타대잔치)을 기억해내곤 영혼없는 얼굴로 무지성 불꽃타자를 쳤었는데 트위터에서 좋은 정보를 봐서 블로그에 박제를 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유튜브나 강의 동영상을 볼 때 멈춰놓고 적으면서 보기 힘든 경우, 클로바를 이용하면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쉽게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클로바 노트 링크 > https://clovanote.naver.com/ <

이렇게 유혹하면 거부할 수 없어

네이버에 로그인 한 후 약관 동의를 하고 관심분야 선택하면 클로바 노트 페이지가 나오는데 좌측의 새 노트 만들기를 클릭하고, 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변환해준다. 유튜브는 영상 파일이기 때문에 mp3 같은 음성 파일로의 변환이 필요한데 구글링하면 관련 사이트가 나오니까 해당 방법은 패스. 변환 후에는 이하 캡쳐처럼 출력된다. 해당 텍스트를 클릭하면 해당 구간의 음성 파일이 재생됨!!! 대단해 클로바!!!

 

예시 텍스트는 요즘 듣고 있는 바킹독님의 알고리즘 강의 (감사합니다 강의 최고)

 

이걸... 이제야 알게 되어서 너무나 슬프다... 심지어 에요 예요 맞춤법까지 완벽해서 감탄만 나온다. 네이버 클로바 진짜 개짱이다 ... 진작 알았으면 그 때 정말 편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기게 된다면 그 때 꼭 사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