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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패스트캠퍼스_환급챌린지

[패스트캠퍼스 챌린지 최종 후기]

by 맙소사 2021. 10. 13.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가 끝났다! 최종 후기까지 작성해야 챌린지 참여가 완전히 끝나고 환급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후기글을 작성하려고 오랜만에 블로그를 켰다. 수강한 강의는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Online.'이고, 챌린지 참여 하면서 배운 것들과 과정, 챌린지를 통해 수강 전과 후의 비교, 챌린지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 챌린지 참여 소감 등등 자유로운 이야기를 써보라고 하는데... 자소서도 쓰기 힘들어하는 내가 이걸 사천자까지 쓸 수 있을까 ...?

 

역시 돈이 최고지.

챌린지 참여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환급!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지만 당장 취업이나 업무에 필요한 스택은 게임 쪽이 아니다보니 알고리즘이나 코딩테스트 어쩌구 강의 위주로 사놨고... 밀려있는 강의와 카드값이 부담스러워서 딱히 더 결제할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패스트캠퍼스에서 환급 과정을 진행하길래 이거다! 싶어서 냅다 구매했다. 그리고 환급 챌린지 혼자 하면 노잼+안할거같아서 친구도 꼬셨음. 이 친구는 지금 애인이 됨(?).헤어짐ㅋㅋ;; 

 

카드 일시불! (통장: 미친놈아!)

강의는 155,000원으로 결제했고, 환급을 거치면 제세공과금이 빠지니까 아마도 10만원 초반쯤으로 환급받지 않을까 싶다. 패스트캠퍼스 강의 대부분이 막 30-50만원대인데 할인금액으로 빠지고 나면 대부분 20-40만원대로 내려오는거 원래 강의 가격이 그 정도인걸까 조금 궁금하다. 인프런같은 다른 강의 사이트들도 항상 강의를 할인하고, 유데미의 경우는 거의 매일 할인해서 졸라 비싼 강의가 만칠천원이었나 만육천원이었나... 그것도 사두긴 했는데 아직 듣지는 않았음. 프론트엔드 전반을 다루는 강의고 영어로 되어있어서 그냥 세일하니까 산 느낌이 강하고... 막상 들을 맘은 들지 않는...

 

 

유니티는 건드리지도 못했음...

그런데 막상 하다보니 이게... 강의가 많고(진짜 많다. OT나 공부의 방향을 제외하고 순수 강의만 174개쯤 됨.), 나는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고...(월급을 받았으면 또 나가 놀아야 하고...) 회사에 출근해서 한가할 때 마다 30분~1시간 정도씩 하는게 전부였기 때문에 그렇게 커다란 발전과 성취를 얻지는 못했다. 이건 전적으로 게으른 내 탓이라 딱히 강의의 문제는 아니고, 강의 질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들은거라고는 C#기초랑 알고리즘 어쩌구 뿐이지만... 그리고 나는 이미 다른 언어를 배운 경험이 있어서 쉽게 이해가 됐을거임.

 

환급 챌린지 진행 방식은 매일 한 개 이상씩 강의를 듣고 수강인증샷과 함께 강의 후기같은 학습일기를 공백미포함 500자이상 작성하며 매 주 일요일마다 한 주간 적은 게시글 목록을 폼에 작성해서 보내면 끝이었음. 처음에 어떤식으로 내용을 적어야 할지 몰라서 구글링 했을 때는 강의 장면을 사진이 아닌 화면 캡쳐로 올린 사람들이 몇 명 있던데 그런 것도 용인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 예시사진 나온 것처럼 모두 사진으로 찍어서 작성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됨!

 

엄청 마음에 들었던 강의

되게 좋았던 강의는 두 개 정도가 있는데 우선 '코딩테스트로 배워보는 C#'에서는 위의 강의가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일반 값(수치)과 참조형(주소)을 구분하는게 되게 어렵다. 나는 사실 아직도 메모리 구조의 전반적인 이해까지 가지 못했음... 학원에서도 Java를 배우며 해당 부분을 이해할 때 JVM을 그리는 숙제를 하면서 되게 삽질했던 기억이 있는데 선생님이 저렇게 화면으로 설명해주시는게 되게 마음에 들고 이해가 잘 됐다. 근데 강의 내용이 코딩테스트로 배워보는 C#이라서 약간 또잉? 하는 부분이 있음. 내가 생각하는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에 치중된 강의라고 생각했는데 저 강의는 기초 개념이랑 같이 간단한 문제들 구현하는 과정이라서 (코딩테스트 중에 구현 문제도 있으니 어떻게보면 코딩테스트라는 분류 안에 들어갈 것 같기도 함.) 코딩테스트보단 C#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어보는 입문과정 < 머 이런거에 더 가깝지 않나 싶음.

 

이 강의도 완전 좋았다

그리고 '문제 풀이로 실전 응용력을 다지는 필수 자료구조' 강의도 대체로 되게 좋았음. 큐에 대한걸 완전 단순하게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Rear나 Front에 대한 구조를 파악하는데 되게 도움이 됐음. 다만 강사님이 종종 얼버무리거나 어떤 책을 보고 빠르게 읽고 넘기는 듯한 느낌을 주실때가 있는데 질문을 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애인 노트북 빌려서 들었다.

이 날은 데이트 하다가 환급 챌린지 하루 빼먹을 것 같아서 낮에 카페에서 애인이랑 같이 들었음. 나는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 Online.'를 듣고 애인은 '유니티 게임 포트폴리오 완성 올인원 패키지 Online.'를 들었다.

헤어졌는데, 이거 환급후기 규정이 있어서 글을 삭제할 수가 없어서 삭제선만 침;

둘 다 게임에 관심이 많은 오타쿠들이라 게임 개발 강의 하나씩 듣게 됐는데, 강의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유니티 게임 포트폴리오 완성 올인원 패키지 Online.'는 좀 더 고급 난이도라서 살짝 어렵다고 했다. 아마 나처럼 C#에 대해 하나도 모르거나 유니티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은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 Online.'이 좀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함. 물론 '나는 성질이 급하고 어려운것도 삽질하며 찾아볼 시간이 넉넉하다!' 싶으면 그냥 어려운거 박아도 될 듯. 그리고 환급 챌린지 신청이 끄나고 나서 게임 개발 올인원패키지 뭔가 또 새로 나온게 있었는데 그것도 구성이 괜찮아 보여서 조금 궁금하다. 물론 가격은 별로 괜찮지않아서 그냥 구경만 함 ㅎㅎ... (역시 돈이 최고다)

 

주말출근~

이 때는 그냥 주말에 회사와서 강의들었음. 환급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종종 주말에 나와서 들었는데 왜냐면 설치를 다 회사 컴퓨터에다 해뒀기 때문에 집에서 다시 하기 귀찮아서 그냥 출근해서 들음. 출근한 김에 겸사겸사 일도 좀 하고... 주말수당은 따로 없어서 그냥 별 죄책감없이 자유롭게 강의듣고 공부하고 일하다 퇴근했음. 주말의 회사는 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고 1인용 스터디 카페같고 좋았다.

 

아니 근데 열심히 썼는데 아직 이천자도 못 썼음... 남의 돈 받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걸 매 순간 깨닫고 마는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썼나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패스트캠퍼스 사이트보다도 다른 사이트가 상단에 뜨는게 개웃기다. 

제로베이스는 처음 보는데 여기도 자기계발이라고 써놨네

챌린지를 참여하며 얻은 결과물이라고는 대부분 머릿속에 들어있는 개념을 다시 바로잡는 수준에다 C#입문 정도가 다이기 때문에 딱히 내세울게 없다. 일단 '기술적인 부분에서 뭔가 크게 성장했다!' 이것보단, '강의 하나를 매일매일 빼놓지 않고 꾸준히 들었다!' 이게 좀 더 나한테는 많은 발전이라고 생각함. 워낙 게으르고 하나를 오래 붙잡는 일이 드물어서 돈이 걸려있음 + 같이 하는 사람이 있음 조건 두 개를 걸어놓고 했더니 되더라. 이제 이런 조건 없이도 꾸준히 할 수 있게되면 좋을 것 같고, 다른 알고리즘 강의들도 이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를 꾸준히 들었던 것 처럼 꼬박꼬박 하게되면 알게 모르게 내 기술로 하나 둘 쌓여서 나를 발전시키지 않을까 조금 기대를 하며... 블로그 카테고리도 만들었는데 언제쯤 시작할지는 모르겠네. 우선 월요일에 백신을 맞아서 몸과 정신이 힘든 상태고, 토요일 기사 실기 시험도 있는데 이건 뭐 답이 없다. 그냥 안 보는게 교통비 아끼고 이득인 상황임(ㅋㅋ

 

만약 패스트캠퍼스에서 환급 챌린지를 또 한다면... (아마 주기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다음에 또 열리겠지만) 참여할 의향이 있긴 함. 처음에 환급 챌린지 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서 구글링을 좀 해본 바로는 패스트캠퍼스 예전 챌린지는 공휴일과 주말 포함이 아니었던거 같던데 이번 챌린지는 공휴일이랑 주말도 빠짐없이 해야 해서 조금 성가시긴 했음. 그래도 무난하게 할 만 하긴 했는데 사천자는 진짜 채우기 엄청 힘들다. 말을 잘 하는 타입도 아니고 관심있는게 아니면 말이 많은것도 아니라서 꼭 방학숙제로 밀린 독후감 억지로 쓰는 기분이야. 근데 최종 후기에 이런것도 써도 되나요? 이런 쓸데없는말 썼다고 챌린지 마지막 실패하면 존나 웃길거같은데 이제 진짜 쓸 말이 없음. 어쨌든 이 최종후기도 챌린지의 일환이고 챌린지에 대한 감상이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며 아무말 적는중.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에서 제일 힘든 일은 마지막 최종 후기의 사천자가 아닐까... 게임에서도 항상 최종보스가 제일 깨기 어려운데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도 똑같이 최종이 제일 어렵네... 학교 시험은 기말고사나 중간고사나 비슷비슷한데 말야.

고마워요 고객지원! 지금 다시 보니까 날짜가 바뀌어있다.

아 패캠 챌린지 하면서 웃겼던게 몇 개 있는데 내가 문의를 꽤 많이 한 편임. 강의명에는 띄어쓰기가 있는데 해시태그에는 띄어쓰기를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마지막 주에는 이틀만 들어야 하는데 화요일 제출인지 일요일 제출인지 등등... 그리고 마지막 최종미션 날짜가 잘못 기재되어 있는거 같아서 그것도 물어봤었는데 근데 그 누구도 챌린지 메인 배너라고 해야하나 그 메인화면에 있는 날짜 표기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었나봄. 여기까지 썼는데 이제 간신히 삼천자다 맙소사. 아침에 출근해서 일하기전에 잠깐 쓰면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최종미션 기간을 괜히 3일씩이나 준게 아니었구나...

 

남은 글자 수는 자유롭게 아무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종 미션 진행기간은 10월 12일 화요일부터 10월 14일 목요일까지인데 어제는 출근하고 바쁜데다가 백신맞은 바로 다음날이라 그냥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씻고 자버리는 바람에 오늘 쓰기 시작해버렸고... 이거 오늘안에 다 쓰고싶다. 포스팅 하고 나서 매주 일요일 보냈던 것처럼 제출폼도 작성해야함. 10월 18일 월요일에 최종 미션 결과 안내를 해준다는데 여기까지 써놓고 안되면 진짜 눈물날듯... ㅠㅠ 강의 들으면서도 중간중간 궁금했는데 환급 챌린지 데일리 미션도 그렇고 최종 미션도 그렇고 일일이 사람이 확인하는거면 진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명색이 프로그래밍 강의를 판매하는 곳인데 이런 것 정도는 프로그래밍으로 어떻게 안 되려나? 글자 수는 대충 크롤링해서 따올 수 있다 쳐도 강의 학습 사진 판별 때문에 조금 힘들긴 하겠다. 그리고 환급 일정은 11월 초라고 나와있는데 되도록 빨리 환급되면 좋겠다. 원래는 환급 받으면 다른 강의 하나 더 결제할까 싶었는데 사실 패스트캠퍼스에 사둔 강의가 하나 더 있어서... 그건 이 환급 챌린지에 해당하는 강의보다도 더 조금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부터 다 듣고 새 강의를 사던가 해야지, 강의든 책이든 산다고 머리에 지식이 쌓이는게 아닌데 나도 모르게 사게 돼.

내 강의 목록...

코딩테스트 Java편은 사실 괜찮은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이건... 정말 재미가 없고 별로임.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에 나오는 자료구조 강의는 무난하고 재밌고 이해가 잘 되는데 자바에 나오는 자료구조 강의는 그냥...? 그랬음. 일단 주피터 노트북을 사용해서 조금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 강사님은 나름대로 코드 한줄한줄 수행한 뒤 나오는 결과물을 보여주려고 사용하셨다고 함. 근데 나는 주피터 노트북을 코랩으로 스타일간 사용할때만 써봐서 익숙하지 않은데다 강사님의 자료구조 설명이 나하곤 안 맞는 것 같아서 듣다가 말았다. 안에 알고리즘 내용이랑 코딩테스트 관련한 알고리즘 문제들도 이것저것 나와있던데 환급챌린지 한 것 처럼 저걸 매일매일 조금씩 듣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 

 

사천자를 간신히 다 채웠다. 이제 이걸로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는 완전히 끝이다! 부디 환급 절차 잘 밟게 해주세요!

나랑 같이 환급 챌린지 해줘서 고마워 예쁜아!

 

제출도 끝!


https://bit.ly/37BpX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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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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